재향군인회, 중국 서해 구조물 무단 설치 규탄 집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 이하 향군)는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향군본부와 서울시회 등 250여명의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구역(PMZ)에 무단 설치한 인공구조물들의 즉각적인 철거 촉구를 위한 집회를 가졌다.

신상태 향군회장은 성명을 통해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3회에 걸쳐 향군 성명을 발표했고,  3월 31일에도 규탄집회 후 항의 서신을 중국 대사관에 전달한바 있다”면서 중국이 한중 잠정 조치 수역(PMZ)에 설치한 인공구조물을 즉각 철거할 것을 강력히 촉구 했다.

신 회장은 특히 잠정 조치 수역은 “어업 행위를 제외한 어떠한 시설물 설치나 지하 자원개발 등이 금지되어 있는 지역인데 중국은 대규모 철골 구조물 2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초 인공구조물 1기를 추가 설치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오늘 집회는 지난 3월 31일 1차에 이은 2차 집회로 항의서한을 중국 대사관에 전달하고 “중국이 인공 구조물을 철거하지 않으면 규모를 확대하여 불법 구조물 철거 때까지 집회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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