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생학습도시 15개 지자체장 2024 유럽연수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회장 박승원, 광명시장)는 평생학습 미래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5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7박 9일간 핀란드, 에스토니아, 스웨덴을 방문하는 ‘2024년 전국 평생학습도시 기관장 역량강화 해외연수’를 추진했다.

이번 연수에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시장, 군수, 구청장 15명과 실무 공무원 21명 등 모두 36명이 참가했으며, 모두 8개 방문기관에서 19명이 참석해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첫 방문국인 핀란드에서 먼저 찾은 곳은 한국과 핀란드의 교육정책을 연구하는 한-핀란드교육연구센터(소장 류선정)다. 연수단은 핀란드의 교육체계, 평생학습과 정규교육의 관계, 진로 결정을 위한 10학년 과정, 직장인 재교육, 지자체의 자율적인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기조 발표를 들었다.

연수단이 다음으로 찾은 곳은 ‘시민이 만든 지식과 영감의 허브’로 알려진 헬싱키 오디도서관이다. 헬싱키 오디도서관은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2018년 12월 개관한 복합문화시설이다. 또한 핀란드 노인 주거공동체인 노푸키리를 찾아 헬리 스탄발(Heli Stanvall) 대표를 비롯한 운영진에게 브리핑을 듣고 시설도 견학했다.

두 번째 방문국인 에스토니아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성인을 대상으로 1,100개에 이르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탈린 시민고등학교(Tallinna Rahvaülikool)를 방문했다. 연수단은 요리를 가르치는 탈린의 직업학교인 탈리나 틴인더스쿨(Tallinna Teeninduskool)을 찾았다. 지역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기업주와 함께 개발한 교육과정을 통해 식품, 조리, 제빵 기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서 스톡홀름 교육부 산하기관인 특수교육청을 방문해 5명의 관계자로부터 발표를 듣고 토론을 진행했다. 마닐라특수학교는 청각·시각 장애가 있는 6세에서 17세 사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특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박승원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은 “그 어떤 연수보다 많은 기관 책임자들이 나와 제도와 방향을 설명하고 사례를 발표했으며 이어서 현장을 보는 순서로 진행되어 이해가 빨랐다”며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의 방향과 추진체계를 심도있게 점검하고 고민한 알찬 연수였다”고 평가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이번 연수의 결과보고서가 나오는 데로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평생학습에 어떻게 도입하고 접목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송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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