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관악산과 도림천환경지킴이’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다다다축제’(읽다, 흐르다, 하나되다)가 11월 6일과 7일 양일간 포근한 늦가을 날씨 속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와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 됐다.
이번 축제는 관악산과 도림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관악산과 도림천환경지킴이’가 지역의 독서동아리, 사회적기업, 다문화 단체 등과 함께 자연과 문화, 주민참여가 결합된 생태 감수성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 기간 동안 도림천 일대에는 ▲환경책방(독서존) ▲짚풀공예 ▲필사하기 ▲책갈피 만들기 ▲탄소중립 실천 전시 ▲생태탐방 및 플루깅 ▲캘리그라피 ▲EM 흙공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에 주민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시민들이 산책하며 도림천 곳곳에 흙공을 던지며 “우리 손으로 도림천을 깨끗하게 하자”는 뜻을 함께하는가 하면 청소년환경그림그리기 수상작과 임남석 사진작가의 도림천 생태사진 전시회가 인기가 좋았다.
6일 이송희일 작가의 초청 북토크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와 ‘시와 음악이 흐르다’ 라는 낭독과 연주, 노래가 어우러졌으며 7일에는 김충근씨의 풀피리연주 뿐아니라 퓨전밴드 Hːori, The 히어로즈 앙상블팀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악산과 도림천환경지킴이’ 박소현 사무국장은 “도림천이 시민의 문화쉼터로 자리 잡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흐르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해 주셔서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