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대한적십자사 31대 회장 취임
김철수 양지병원장이 대한적십자사 31대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17일 서울사무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회장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담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낭동, 경과보고 및 약력소개, 적십자기 이양, 취임사, 축사, 꽃다발증정, 기념촬영 순으로 성황리에 진행 됐다.
전북 김제 출생인 김 회장은 1976년 개인의원으로 시작해 대형 민간종합병원을 일궈낸 의료인이자 봉사자로 오랜 기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돌보며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사랑의 실천’이라는 병원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장학금 지원사업, 저소득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김철수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적십자사 구성원과 함께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임기를 마칠 때에는 ‘우리가 해냈습니다’라고 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윤보선 대통령을 비롯해 정원식, 김상협, 강영훈 등 국무총리 출신들이 주로 회장직을 맡아왔다.
<황금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