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방드론 기술전, 실제 전장에서 미래 드론·대드론 기술 선보여

포천 승진훈련장서 첨단 무인체계 실증… 드론·대드론 실증전담부대 1개→9개 확대

국방부는 9월 16일 오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국내 드론·대드론 및 AI 기반 무인체계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실제 운용환경에서 기술을 시험·검증하기 위한 ‘2026 국방드론 기술전’을 개최했다.

이번 기술전은 단순한 장비 전시에서 벗어나 우리 군과 국내 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첨단 드론과 대드론체계를 실제 환경에서 선보이고, 군 운용 가능성과 기술 수준을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래전장 드론으로 준비한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개발 중인 다양한 드론·대드론 및 AI 기반 무인체계가 전시됐으며, 드론·대드론 실증전담부대 확대 지정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미래 전장에서 활용될 다양한 무인체계의 기술시연이 펼쳐졌다.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를 비롯해 AI 군집드론, AI 고속제트무인기, 직충돌 드론, 공대지 유도로켓드론 등이 실제 비행과 임무수행 능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대드론 기술시연에서는 공격용 드론과 이를 탐지·대응하는 방어체계의 운용 모습이 공개됐다.

레이저와 AI 기반 사격체계, 분산탄 등 다양한 대드론 기술이 적용돼 드론을 무력화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드론 공격과 대드론 방어가 맞물리는 미래 전장의 모습을 현장에서 구현했다.

국방부는 이날 드론·대드론 실증전담부대를 기존 1개(제36 보병사단)에서 8개 부대(제5보병사단, 제25보병사단, 제11기동사단, 제72동원사단, 지상정보여단, 제3공수특전여단, 제5군수지원여단, 육군부사관학교)를 추가해 9개 부대로 확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전방과 후방, 기계화부대는 물론 드론 전문부대, 지속지원부대, 특수부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민간이 개발한 드론·대드론 기술을 직접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됐다.

2026 국방드론 기술전 행사 홍보를 담당한 ㈜국방애드 정수연 대표(56세, 광고홍보학 박사)는 국방 드론 관련 행사의 홍보 방식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2024년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부터 2026년 대한민국 드론공방전과 국방드론 기술전까지 홍보를 담당하면서 국방 드론 분야의 홍보 방식이 변화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봤다”며 “과거에는 지상파 TV 광고와 KTX 광고 등 전통적인 대중매체를 중심으로 국민에게 행사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면, 최근에는 인스타그램과 인플루언서, 네이버 드론 커뮤니티, 유튜브 실시간 중계와 쇼츠 등 디지털·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홍보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단순히 행사를 알리는 것을 넘어 국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드론과 대드론 기술을 보다 쉽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이번과 같은 행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내 우수 드론·대드론 기업과 기술이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업의 기술 개발과 성장, 군의 실제 소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데 홍보 분야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드론과 대드론 기술을 어렵게만 생각하기보다 우리 안보와 미래 국방을 위한 중요한 기술로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드론·대드론 산업과 국방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홍보대행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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