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16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3대 실천방안 제시
– 상인 주도 콘텐츠 개발·청년창업 생태계 연계·스마트 통합시스템 구축 촉구
관악구의회 정현일 도시건설위원장은 제31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악구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소비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정현일 위원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직접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어본 결과, 구청의 다양한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업의 실행 속도와 체감 효과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외형적인 시설개선만으로는 변화하는 소비시장을 선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의 가치는 서류상의 계획이 아니라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현장에 신속히 적용하는 실행력에서 나온다”며 전통시장의 구조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세 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상인 주도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창작자와 연계한 전통시장 고유 콘텐츠 개발을 제안했다.
정 위원장은 기존의 단발성 축제나 경품행사만으로는 장기적인 단골 확보와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전통시장 고유의 역사와 이야기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디자이너와 지역 창작자, 상인회를 연계해 시장별 로고와 캐릭터, 특색상품 등을 개발하고, 이를 상인회 주관 페이백 행사와 주민·학교 참여형 문화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정책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둘째, 전통시장과 관악구의 청년 인프라 및 벤처·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상생협력 모델 구축을 주문했다. 정 위원장은 청년층이 모바일 결제와 온라인 주문 등 새로운 소비방식에 익숙한 반면, 전통시장은 이러한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장 내 빈 점포를 방치할 것이 아니라 청년 창업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관악S밸리와 서울창업허브 등을 통해 배출되는 청년 창업가들이 전통시장 공실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하거나 기존 상인들과 협업해 지역만의 로컬브랜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관악구가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스마트폰 하나로 관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주요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통합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정 위원장은 현재 온라인 포털에서 관악구 전통시장을 검색할 경우 운영시간과 주차정보, 온누리상품권 및 서울사랑상품권 가맹 여부 등 소비자에게 필요한 핵심정보가 누락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정보 부족이 청년층과 외부 방문객의 전통시장 이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인 만큼, 시장별 운영정보와 결제수단, 상품권 사용처 등을 모바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전담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강화해 상인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모바일 플랫폼 등록과 포털 정보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담당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정현일 위원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상업공간을 넘어 구민들이 온정을 나누고 삶의 활력을 얻는 지역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이제는 상인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정책에 즉각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책임 있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곳곳에서 주민과 상인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송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