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전 국방부장관 별세 … 향년 80세

12일 오전 분당서울대 병원서 합참장으로 영결식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역임한 이상희 예비역 육군 대장이 10일 항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육사 26기로 1945년 강원 원주에서 태어나 1970년에 소위로 임관했다.

이 전 장관은 ▲ 제30기계화보병사단장 ▲ 국방부 정책기획관 ▲ 제5군단장 ▲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및 작전본부장 ▲ 제3야전군사령관 ▲ 합참의장 등 군 요직을 거쳤다.

그는 현역시절 야전 지휘관은 물론 전략, 정책분야에서 폭넓을 경험을 겸비한 군인의 표상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다.

합참의장으로 재직하면서 전시작전통제권을 2009년께 이양하려는 미국을 설득, 2012년으로 늦추는 한편 전작권 전환 때까지 미군이 한국군의 부족한 전력을 지원키로 하는 합의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36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 후에는 한국군 최고 수뇌를 역임한 인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동북아 정책연구센터의 비상근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다가 이명박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41대 국방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국방부 장관 퇴임 이후에도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소장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순영 씨, 아들 왕섭 씨, 딸 주연 씨가 있다.

영결식은 3월 12일 오전 7시 30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합참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빈소에는 한민구 전국방부 장관, 류제승 한국국가 전략연구원장, 원태재 전국방부 대변인, 이붕우 전국방홍보원장, 육군 88사격단 동료와 후배 등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많은 전우들이 조문했다.

<송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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