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주변에 걷고 싶은 ‘별빛거리’ 탄생



신림역 주변 신림동길 등 3개 구간에 지역상권 활성화와 안전한 보행거리를 위한 보행특화거리로 조성된 걷고 싶은 ‘별빛거리(Sillimdong Starlight Street)’가 탄생됐다.

2000년대 초반 의류점이 밀집해 ‘패션문화의 거리’로 알려진 신림역 주변 신림동길은 이후 음식점과 주점 등이 입점했으나 상권이 활성화 되지 못했다. 이에 차로 폭 재조정, 보행로신설, 보행자우선도로조성, 교차로칼라문양포장, 디자인조명설치 등의 과정을 거쳐 보행친화적인 거리로 재탄생 된 것이다.

신림역 5번 출구 뒤편부터 보라매공원으로 이어지는 1구간에는 양측에 2m의 칼라문양 보행로를 조성하고, 이면도로 교차지점마다 보행자의편의 및 차량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칼라문양 포장을 실시했으며 기존의 걷고 싶은 문화거리였던 2구간은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점자블록설치와 무인시스템 주차장 37면을 포함한 노상주차장 56면을 확보하여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상가가 밀집되어있는 3구간은 양방통행도로로 보행로 조성에 어려움이 있어 전체 구간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 특색 있는 칼라문양을 포장하여 아름다운 거리로 꾸며졌는데 폭이 좁은 주택가 이면도로를 보행자가 안전한 도로로 개선하기 위해 총 15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관악구는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신림역 주변을 보행자 중심의 보행특화거리로 조성함으로써 관악구의 대표 명소로 발돋움하고, 이를 통해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소상인 이시현(애우축산 대표)씨는 “보행환경개선 및 특화거리 조성 사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방향으로 연결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정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