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노트]불법 주정차 이대로 괜찮은가?

오늘 3월 17일(일) 저녁 6시 50분~7시 15분 신림역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가는 도중에 승리교에서 불법정차로 인한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의 경위는 아렇다. 기자는 신림역 3번 출구를 나와 버스를 타고 행선지로 출발했으나 15분 가까이 동안 시내버스가 한 정거장 밖에 가질 못하고 계속 멈춰 있었다. 시내버스 안은 점점 더워졌고 사람들의 불만 정도는 계속 높아져 가고만 있었다. 이윽고 사람들이 그냥 내리고 걸어가길 택했다.

기자도 답답함에 내려서 걸어갔다. 아마도 차량행렬 앞 부분에 접촉사고가 난 걸로 모두가 추측하였다. 하지만 승리교에 이르니 전혀 예상 외의 원인으로 교통체증이 일어났던 것이다. 흰색차량(프라이드 추정)이 불법 정차를 해놓고 운전자가 자리를 비웠으며 시내버스는 기본적인 크기 때문에 좌회전을 하지 못해서 차들이 막힌 것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었던 점은 다행이나 불법 주정차가 주는 피해는 모두에게 가는 것이다. 승리교를 건너면서 보니 신림동부 아파트 쪽에 불법 주정차 행렬이 늘어져 있었다.

단순히 불법 주정차 하는 얌체 운전자들 문제인지 알면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주차 공간의 문제인지 꼼꼼히 따져봐야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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