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첩·방산·사이버 분야 핵심기능 고도화…첨단 안보위협 선제 대응
국방부가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 방첩정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방첩본부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국방부는 지난 8월 3일 국방방첩본부 과천 회의실에서 군 주요 직위자와 국방관계관, 방첩본부 부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방첩본부 창설식을 개최했다.
새롭게 출범한 국방방첩본부는 기존 업무체계에서 벗어나 미래 안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방첩정보 분야의 핵심 기능을 고도화해 군 방첩정보 전문조직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방첩 분야에서는 은밀하고 지능화되는 북한 및 외국의 대군 정보활동과 테러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첨단 장비 도입 등을 통해 방첩 대응 역량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방산 분야에서는 군사기밀 유출 차단을 핵심 임무로 하면서 새로운 안보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과 주요 전략자산에 대한 방첩 지원 등 변화하는 국방환경에 맞춘 새로운 업무 영역을 발굴하고 대응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이버 분야 역시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보위협 차단에 중점을 둔다.
국방방첩본부는 K-RMF(위험관리 체계)의 군내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AI와 위성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보안 지원을 강화해 사이버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국방방첩본부 출범과 함께 기존 방첩사령부의 기능을 관련 기관으로 이관하면서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화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안보수사 기능의 원활한 이관을 위해 국방부 주관으로 방첩사와 국방부조사본부가 참여하는 ‘수사기능이관TF’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련 시설과 과학수사 장비 등을 조사본부에 인계했으며, 안보수사 분야 인력도 다수 배치했다.
군사보안 기능의 경우 방첩사와 국방보안지원단 인원이 합동으로 근무하면서 보안감사·조사 관련 법령과 기법, 현장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보안 분야 인력도 전환 배치했다.
아울러 향후 국방방첩본부와 국방부조사본부, 국방보안지원단 등이 참여하는 ‘안보수사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안보수사 관련 정보와 첩보를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국방방첩본부 출범을 계기로 방첩·방산·사이버 등 주요 분야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첨단화되는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군 방첩정보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송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