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공원 유아 숲 체험원 일대에서 지난 15일 유아가족 숲 체험 축제를 열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아이들과 집에만 있음 육아로 지친 부모들이 가족과 함께 자연에서 힐링할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유아 숲 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즐겁게 뛰어놀며 배울 수 있도록 숲 체험시설, 대피소 등을 갖춘 산림교육 시설로 기존의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모험 놀이대, 곤충 호텔, 암벽 오르기 등 각종 숲체험놀이시설이 들어서 있다.
선우공원 유아 숲 체험원에서는 ‘동’ ‘서’ ‘남’ ‘북’ ‘별’ ‘달’ 의 여섯 가지 주제로 청명한 가을날 숲에서 쉬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촉감 및 오감체험을 하는 ‘동’ ▲팽이 놀이, 윷놀이 등 전래놀이 ‘서’ ▲ 자연물을 활용하여 만들기 하는 ‘남’ ▲밧줄을 이용한 신체 놀이하는‘북’ ▲생태전시 및 해설을 하는‘별’ ▲감각기능을 통한 자연체험을 하는 ‘달’외에도
부대행사로 숲속 작은 음악회를 열어 숲 체험을 더욱더 풍성함을 느끼게 했다.
촉감 및 오감체험은 열매 씨앗을 관찰 후, 이동전략에 대하여 알아보는 체험으로 도꼬마리, 박주가리, 사마귀 알집을 관찰하면서 생태계의 감수성을 높여주는 체험활동과 인간윷놀이는 인간이 말이 되어 이동하게 되는 윷놀이다. 잠자리채에 솔방울을 이용하여 놀이를 통해 다람쥐와 청솔모의 먹이 넣어주기, 자연물 액자 만들기, 나뭇잎 텐트 만들기는 비닐 텐트에 물을 뿌린 후 나뭇잎, 꽃잎을 이용하여 나뭇잎 텐트를 만들기체험 외에도 칡잎으로 그림 그리기, 곤충관찰 나비관찰, 마술놀이 등의 체험활동이 진행되어 가족과 함께한 아이들의 생생한 자연을 담은 숲 체험기회를 얻었다.
노 혜림(32.여) 씨는 “17개월 된 딸과 아이 아빠와 함께 처음 참여해 본 체험활동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으로 홍보가 부족했다고 느낀다.”라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현수막 설치 등 홍보해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서지안 (7세. 여) 어린이는 체험활동 중에서 제일 좋았던 프로그램은? 물음에 “모두가 다 좋았어요”라고 답했다.
프로그램은 전문 유아숲지도사가 진행했으며, 1부는 오전 10시~11시 30분, 숲속 음악회는 11시 30분 ~12시 30분, 2부는 12시 30분~ 오후 2시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서울특별시 공공예약서비스(교육강좌 > 자연/과학> 유아숲체험원) 순으로 신청받아 무료로 진행되었다.
관악구에는 선우공원 유아 숲 체험을 비롯하여 낙성대, 당곡, 인헌동, 청룡산, 삼성동, 대학동의 유아숲체험원이 있다.
<박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