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 반달, 윤극영


윤극영 작사/작곡 <반달>
1절: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2절: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

구름 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4년,

윤극영이 작사하고 작곡한 동요입니다. .

한국 최초의 창작 동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은하수에 떠 있는 하얀 쪽배로

반달을 비유했으며,

달에 토끼가 있다는 옥토끼 설화를 차용해서

토끼 한 마리가 가사에 등장했으며,

마지막 구절은 달이 서쪽으로 지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영화 말모이에서 배경 음악으로 나온 후에

다시 회자가 되었던 노래입니다.

노래의 분위기가 왠지 처연한데,

이는 윤극영이 이 노래를 작곡할 당시

누이를 잃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한 우리나라를 잃은 슬픔을

노래 한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합니다.

슬프면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