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_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미소가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 이란 시입니다.
봄철을 맞아 꽃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꽃에는 이름이 있고
타인이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꽃의 가치가
더 살아나겠지요.
우리 모두는 서로 관계속에서 살아 가니까요.
그리고 제가 생각을 해본것이
요즘 카카오 톡에서 미소의 의미(아이콘)가
**) 입니다. 저는 옆으로 눈동자를 옮겨 보았구요.
그래서 제 카피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미소가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 전문을 옮겨드립니다.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香氣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意味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