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시장 내 동네 사랑방 선일 BYC 매장

재래시장에 속옷 가게 선일 BYC 대리점은 편안한 동네 사랑방이다. 오랜 단골손님들과 담소도 나누고 오다가다 장 보러 오신 고객들이 쉬어가는 쉼터도 되어준다.

신일BYC매장(서영순사장,69년생)

관악구에 30년 이상 거주하면서 삼성시장의 고객에서 상인이 된 지 4년 차 되신 서영순 사장(51, 삼성동)은 고객의 입장이 되어 생각한다. 때로는 타 브랜드 속옷을 찾는 분들도 있으나 친근하고 편안한 응대를 서비스하는 운영 방침이 단골손님을 유지한다.

봄에 겨울 속옷을, 겨울에 여름 속옷을 선주문하여 운영하기 때문에 미래의 날씨나 속옷 유행 패턴을 예상하여 상품 준비를 한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날씨가 되면 많은 재고를 끌어안기도 한다면서 특별히 계절 지난 상품을 싸게 파는 특가 에누리를 하는 편보다 평소에 가격을 할인해 판매해주며 고객은 신상품을 제때 싸게 살 수 있고 상인은 큰 손해가 없는 지혜로운 영업을 한다.
요즘은 주변에 쇼핑몰 등이 생기고, 인터넷 구매 고객 등으로 재래시장 경기가 많이 침체하여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와는 달리 매출 떨어진다고 한다.
때로는 시장 안의 공실에 일명 ‘속옷 땡처리’ 장사가 들어올 때는 매출에 심한 타격을 입기도 하지만, BYC 속옷 대리점다운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들의 취향을 맞춰주시는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서영순 사장은 삼성동 재래시장 발전을 위해 상인회에
첫째, 시장 전체적으로 개·폐점 시간이 획일화되어야 한다.
둘째, ‘고객을 위한 주차장 확보가 되어야 한다.’라는 의견을 말하며, 또한 고객이 필요한 상품 구비와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선일 BYC 대리점으로서 삼성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매장이 될 것을 다짐했다.

< 윤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