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녀가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걸으면 오래지 않아 헤어진다.”
덕수궁 돌담길에 얽힌 전설이다. 왜 이런 전설이 내려오는 걸까? 이 길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1. 후궁의 질투.
덕수궁은 조선시대의 궁궐로 본래 명칭은 ‘경운궁’이다. 왕의 승은을 받지 못한 후궁들의 한이 이 길을 걷는 연인이 이별하게 한다는 미신이 있다.
2. 과거 덕수궁 돌담길은 대법원과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어졌다.
현재는 서울시립미술관 건물로 사용하지만 이혼을 위해 법원을 찾은 남녀가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게 되니 “이곳을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3. 믿는대로 이루어지리라.
‘이 길을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믿음이 심리 효과로 이어져 이별 후에는 ‘이 길을 걸어서 헤어졌다’는 판단의 그늘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속설이 실제인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 길을 걸어서 행여나 헤어질까 걱정인 연인이 있다면 더욱 사랑하여 서로에게 믿음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