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란 원(圓)안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통해 중심과 본질을 얻는 과정 마음 속의 참됨을 찾고 본질을 원만히 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만다라 중심의 미술치료는 다양한 모양의 만다라를 직접 그려보면서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고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완화시키도록 하는 미술치료를 말한다.
미술활동은 통해 우리는 창조적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작품에 몰입하면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역동을 만들어낸다. 미술작품은 비언어적 자기표현으로 자신의 내면을 외부로 드러내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막연한 내적 문제를 미술 작업를 통해 이미지화할 수 있고, 그 형성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만다라는 전통적인 명상과 심신의 수련 외에도 현대인의 정신, 심리적 치료를 위한 도구로, 임상적 방안으로서 삶의 중심을 찾고 자연과 우주와의 합일을 찾으려는 명상과 영성 생활, 또한 심리 정신치료를 위한 미술치료로서 인정받고 있다. 무의식적으로 만다라를 그리는 현상은 인간에게 내적 기쁨,내적 질서,생명의 의미를 되찾아 주게 된다.무심코 그려지는 만다라의 형태는 내적 갈등과 삶의 위기에 처한 인간에게 내면의 질서와 조화를 발견하게 한다. 균형이 잡힌 만다라 작업을 통해 참여자는 자신의 무의식과 의식 사이에서 문제가 있어 불안정했던 것을 밸런스를 만들어내게 된다. 만다라는 그 과정에서 참여자 역동성을 만들어내고, 참여자 각자가 가진 마음의 불균형은 독창적인 정체감을 만들어내며 각자 내면세계의 패턴을 새롭게 형성시킨다.
Jung은 환자들이 무의식의 심리활동을 통하여 표현하는 만다라의 상징의미를 그의 심리분석에 적용했다. Jung은 만다라는 각 개인의 집단무의식에 잠들어 있는 원형을 깨워주고 활기 있게 해주는 열쇠라고 했다. Jung학파의 학자인 Riedel은 미술치료에서 환자의 만다라 그림 참여과정을 통해 그들이 가진 생각이 명료화 되고 집중력이 증가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만다라 미술치료는 사람의 에너지를 조화롭게 조정하고, 단순하지만 반복되고 균형 잡힌 만다라를 그리는 사람에게 에너지와 힘을 줄 수 있다. 만다라를 미술치료에 적용하는 중요한 목적은 환자가 만다라를 통하여 자신을 통합하고 삶의 본질, 자신의 중심에 이르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경험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다라 미술치료를 통해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 지고, 중심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얻으며, 주변현실을 새롭게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과 우주만물의 모든 생명체가 일치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자신을 수용하며 자기 소외를 극복하고,자신의 영감과 창의성에 관심을 갖게 되며,갈등상황을 더 쉽게 극복할 뿐 아니라 자신 안의 새로운 에너지를 발견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