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Value Conference; 2기 박상필

2기 박상필 교수의 ‘청년들이여, NGO를 정복하라!’
6월 21일 저녁 8~10시까지는 박상필 성공회대NGO대학원 교수의 강연이 펼쳐졌다. 요즘은 세계적으로 NGO나 NPO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유능한 인력이 없어서 소극적으로 시민운동을 전개하던 시대는 지났기 때문에, 시민단체에서도 각 분야의 전문가나 인재를 영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활동가들이 이러한 분야에 대한 기초가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직접 NGO라는 조직 속에서 단체를 운영하고 사업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이론은 물론, 조직구조, 의사결정, 리더십, 갈등관리, 회원 및 자원봉사자 관리, 모금과 홍보 등 성공적인 시민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박 교수는 “NGO는 회원조직, 수평적 분화, 네트워크 형태, 비공식적 조직 등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NGO는 의사결정에서 참여의 중시, 분권화, 합의의 존중, 투명화 등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지요.”
라면서 “NGO는 사람과 과업을 동시에 중시하고 특히 개인의 잠재력계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NGO의 지도자는 사회정의감, 인격과 열정, 민주적 사고, 갈등조정능력, 전문성과 판단력 등과 같은 자질이 요구됩니다.”라고 설명했다.
모금과 관련해서는 “모금에는 여러 가지 전략이 있는데, 대상집단을 파악하여 전략적으로 모금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부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이 기부하는 금액이 정확하게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느 정도 기여하게 하게 되는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죠.” 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교수에 따르면, NGO의 책무성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으나, 사회적 목적에 대한 공헌, 민주적 의사결정, 투명한 회계 등이 중요하다. 또한 NGO의 관리에서 조직능력을 증대하기 위한 성과관리가 도입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사업평가를 들 수 있다. 물론 NGO는 정부나 기업과는 달리, 단체의 특성이 다양하고 질적 능력을 중시하며, 전문인력과 재정이 부족하여 체계적으로 성과관리를 진행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SWOT 모형과 같은 다양한 모형을 가지고 간단하게 성과관리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