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뿌리재단, 원혜영 대표 초청 특별 강연회 개최

관악뿌리재단(이사장 배문호)은 8일 오후 5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기부의 날’ 기념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기부의 날’ 제정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로 많은 100여명의 지역 주민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미 있게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는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이자 풀무원 창업자로 잘 알려진 원혜영 대표가 연사로 초청됐다.

원 대표는 ‘연명의료결정법’ 제정에도 기여한 인물로, 「내가 결정하는 나의 인생,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주제로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하는 존엄한 태도와 웰다잉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잘 떠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관악뿌리재단 배문호 이사장은 “오늘 특별초청 강연이 쌀쌀해지는 날씨에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삶을 미리 닫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책임 있게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악뿌리재단은 기부주간을 맞아 난곡사랑의집 문해교실 확장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설립된 관악뿌리재단은 현재 2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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