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형상점가 공동마케팅 본격 추진…자생력 강화 위한 60개 상권 지원

서울시가 골목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골목형상점가 공동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규제철폐안 11호」(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의 후속 조치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에 이어 상인 주도의 마케팅을 통해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서울시는 골목형상점가를 단순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처를 넘어 자립적인 골목상권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에 따라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된 구역을 기초지자체 조례로 지정하는 상권 유형으로, 올해 ‘순헌황귀비길 골목형상점가’ 등 52개소를 신규 지정해 현재 서울시 전역에 총 150개소가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일 1차로 25개 골목형상점가를 선정해 공동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중 2차로 35개소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2차 공개모집은 9월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상권에는 상권당 2천만 원에서 최대 4천만 원까지 마케팅 예산이 지원된다.

선정된 상권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자치구별 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상인들이 직접 마케팅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골목형상점가만을 대상으로 한 통합 마케팅이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상권홍보(홍보 콘텐츠 제작, SNS 체험단 운영,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상권방문 유도 행사(온누리상품권 연계 할인 행사, 영수증 이벤트 등) △지역 상권 특화 축제(야시장, 공연, 버스킹, 플리마켓 등) 등이며, 상인회의의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이번 공동마케팅 지원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에 놓였던 영세 골목상권에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고, 매출 증대는 물론 상권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1차 선정된 25개 골목형상점가는 홍보 콘텐츠 제작, SNS 체험단 운영, 지역 축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준비 중이다. 참여 상인들은 “개별 점포 차원에서 어려웠던 마케팅을 상권 단위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공동마케팅 지원을 통해 총 60개소 골목형상점가가 내실 있는 성공 경험을 축적해, 서울시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의 대표적 성공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상인이 함께 체감하는 지속 가능한 골목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현황은 ‘전통시장통통’ 홈페이지(https://www.sbiz.or.kr/sijangtong/natio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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