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무계획 로드트립』

73세의 나이에 ‘풀악셀’을 밟고 무려 75일간 북미 대륙을 종횡무진 달린 한 여행가의 기록이 책으로 나왔다.

안정훈 작가의 신간 『미국 캐나다 무계획 로드트립』(상상출판, 269쪽, 값 17,000원, 2025년 8월 출간) 은 계획 없이도 충분히 가능한 로드 트립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한다.

저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총 45,000km를 달렸다. 이는 지구 한 바퀴보다 긴 거리다. 성인병 약봉지를 한 보따리 챙긴 채, 때로는 자동차 모텔에서, 때로는 국립공원의 대자연 속에서 쉼 없이 달리며 얻은 결론은 단순하다.

“건강해서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건강해진다.”

책에는 △SUV 렌트의 장점 △캠핑 장비 현지 구매 요령 △자동차 모텔 활용법 △긍정적인 마인드로 위기를 넘기는 법 등 실제 로드 트립에 필요한 알찬 정보가 담겼다.

또한 75일간의 여행 경비와 체력 관리 경험까지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로드 트립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이 된다.

서울에서 태어나 휘문고를 졸업하고 국방부 대변인을 끝으로 공군장군으로 전역한 저자는 65세에 첫 세계 일주를 떠난 이후, 지금까지 세 차례나 지구를 일주한 베테랑 여행가다.

이번 책을 통해 그는 독자들에게 “로드 트립은 청춘의 질주이자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불로약수”라고 강조한다.

북미 대륙을 향한 막연한 동경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진 이들에게, 『미국 캐나다 무계획 로드트립』은 용기와 설렘을 선물할 것이다.

<송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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