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모포’ 대신 ‘엄마표 집 이불’ 덮는다

장병들에게 모포 대신 상용 이불이 지급된다.

국방부는 17일 “높아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장병 체감 복지 향상 및 지역 민생 활성화 정책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올해 해·공군에 이어 육군·해병대도 모포와 포단을 상용 이불 로 교체했다.

그동안 침대에서 사용해 왔던 모포·포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 장병들은 생활관에서 새로운 이불을 사용하게 되고, 기존의 모포·포단은 훈련용 등 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내년에는 ‘안심클린세탁’ 시범사업을 10개사·여단을대상으로 진행한다.

안심클린 세탁은 전역자 침구류를 부대에서 일괄 회수한 뒤 지역 전문업체에 맡겨 세탁·재포장해 전입신병에게 보급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을 적용받는 신병들은 전문업체 관리를 받은 상용 이불을 사용하면서 주기적으로 군 내 세탁소를 이용해 깨끗한 침구류를 쓸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발전사안을 도출 한뒤오는 2025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장병 체감 복지 향상과 지역 활성화로 민·군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송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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