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2021년도 예산으로 7,953억 원을 편성해 19일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296억 6천 만 원, 3.87%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7,794억 5천만 원, 특별회계 158억 5천만 원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조기에 회복하고, 주민편의시설 및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초점을 뒀다.
경제∙일자리 분야는 지속가능한 골목상권 조성을 위한 ▲생활권역별 대표상권 조성(1,424백만원) ▲골목상권활성화 도로정비(1,200백만원) ▲별빛신사리 상권르네상스(961백만원) ▲제로페이 및 지역화폐 운영(610백만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307백만원) 등 사람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관악의 새로운 성장 동력 스타트업(벤처) 육성과 구민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공공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벤처밸리 창업공간 운영(414백만원)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용역(60백만원) ▲시민안심일자리사업(3,764백만원) ▲지역방역 일자리사업(868백만원) 등 올해 대비 32.4% 증가한 총 191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기존 행정 위주의 단순 지원방식을 지양하고 지역 상인의 생활터전인 골목상권이 지속발전 가능한 상권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총 26억 원을 편성했다. 구는 주변 지역자원과 연계한 테마골목길 조성 및 주민공동체를 활성화를 통해 전통시장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위한 의지를 담았다.
코로나 위기 극복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관악 실현을 위해 복지사업 분야에 전체 예산의 55.4%를 차지하는 총 4,404억 원을 편성했다.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725백만원) ▲관악구 장애인센터 건립(865백만원)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559백만원) ▲기초연금(150,852백만원) ▲노인사회활동 지원(11,452백만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주요사업을 추진해 매일이 행복한 도시 관악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 사업을 포함하여 보건위생분야에 137억 원을 편성하고 방역물품 비축을 비롯한 전통시장, 경로당∙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의 철저한 방역체계 유지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489백만 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경비 보조 사업은 올해 대비 10억 원을 증액한 50억 원과 서울시·교육청과 함께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318백만 원 등 교육 분야에 133억 원을, 관악문화재단 운영(9,121백만원) 박종철센터 조성(905백만원) 체육사업 운영·관리(6,831백만원) 등 문화∙체육 분야에 211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여성, 노인 등 범죄취약 계층을 비롯한 모든 구민이 범죄, 사고위험 등 모든 불안 요소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운영(1,525백만원) ▲범죄예방 인프라 안전사업(215백만원) 등 총 34억 원을 편성했다.
구는 4차 산업시대 첨단 신기술을 활용해 주민의 삶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도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새롭게 시행하고 올해 서울시 최초로 하천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별빛내린천‘으로 재탄생한 도림천에 벽천분수와 별빛테마존을 조성하는 등 특화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청장은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구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경제∙복지∙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고 다각적인 투자와 정책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구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