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귀자 회장(64세)은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고 익산시 진경 여자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하다가 결혼하여 서울시 관악구에 이사를 온 지가 35년이 되었다고 한다. 학생들에 인기가 있어서 지금도 가르쳤던 제자들이 스승의 날엔 찾아 온다고 한다.
자녀의 성장으로 봉사활동의 여유가 생겼다는 윤회장은 대한 적십자 관악 지구 협의회 난곡동 회원으로 시작하여 지역 총무, 전담 봉사 2년, 관악 지구협의회장 직을 4년째 맡고 있다. 일반 봉사자들이 여러 단체에 가입하여 여기저기 다니면서 활동하다 보면 시간이 겹쳐서 단체 활동에 소홀히 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한다. 가급적이면 소화할 수 있는 만큼만 가입하여 활동 하였으면 좋겠다 고 조언한다.
남부순환로 난곡사거리 근처 호림박물관이 기억에 남는다는 윤회장은 집근처이기도 하지만 입구가 운치가 있을 뿐 아니라 야외전시관도 고즈넉하고 사립박물관으로 유물이 그 어느곳에 뒤지지 않는 문화재 보물단지란다.
대한 적십자 관악 지구협의회장 윤회장은 매주 화요일 성현동 봉사관에서 회원들과 함께 반찬을 만들어서 취약계층인 결손가정이나 희망풍차 세대에 나누어 드리고, 그 외 빵, 쌀, 김치, 등을 만들어 쌀과같이 각 가구를 방문하여 나누어 전달 하면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쌀 10kg, 김치 1통 등 무게가 나가는 물품을 배달할 때는 주민센터에서 차량을 제공하여 옮겨놓으면 카트에 실어나르는데 좋지않은 노면과 비탈진 길로 인해 여자로써 가가호호 방문 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남성분들의 봉사자가 절실하다고 한다.
하지만 빵을 갖다 줄 때 아이들이 좋아하고 쌀과 김치를 갖다 드릴 때에 어르신들이 반겨줄 땐 보람과 감사함을 갖는다.
대한 적십자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회원은 기본 의무교육을 이수하여야고, 정기교육도 받아야 한다. 회원은 남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지만 정당 홍보 활동이나 종교 홍보 활동은 안된다.
한편, 적십자 회비(10,000원)를 꼭 납부해 달라고 부탁 한다. 주민이 낸 적십자 회비는 북한 지원금과는 무관하고, 그 지역의 불우이웃 돕기 위한 물품 및 재료 구입 등 봉사 비용으로 만 사용되고 있다면서 불우이웃 대상자는 많은데 봉사자 인원과 예산이 부족함이 안타깝다고 한다. 적십자 후원금 모집은 30,000원, 100,000원 단위로 모금도 한다고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한다.
<신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