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은 주의가 쉽게 흩어지고 집중시간이 짧으며 세부적인 것들에 꼼꼼한 집중을 보이지 못하며, 학습 활동이나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자주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과업과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부모들은 흔히 다음과 같은 잔소리를 자주 하게 된다고 한다.
– 귀 기울여 듣지를 않는다
– 끝맺음을 잘 못한다
– 쉽게 산만해 진다
–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스스로 하지를 않는다
–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 집중하지 않는다
– 자꾸 지시해야만 한다
– 일을 끝내지도 않고 딴 일을 벌인다
이러한 특성은 재미없고,지루하고 반복적인 과제 수행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청소년기가 되면 더 많이 두드러진다.
주의력 결핍 아동들은 흔히 과업과 활동을 체계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 이들에게 지속적이고 정신적인 노력을 필요로 하는 과업은 불쾌하고 매우 혐오적인 일로 경험된다. 이런 아이들은 지속적인 참여와 정신적 수고가 요구되고, 일의 체계성이나 집중적인 주의력이 요구되는 활동을 회피하거나 대단히 싫어하게 된다.
주의집중에 어려움을 가진 아동들은 일상적인 학교 과제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나 비디오게임과 같이 흥미 있는 활동이나 새로운 상황에 참여할 때는 매우 긴 시간 동안도 주의를 집중 시킬 수 있다. 주의력결핍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의가 산만하여 끝맺음이 약하나 좋아하는 것이나 게임과 같이 흥미 있는 것에 대한 선택적 집중력은 좋다는 것이다. 이는 ADHD아동에게 있는 선택적 집중력을 활용하면 긍정의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과잉행동은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꿈틀거리며 교실 에서 빙빙 돌아다니고, 지나치게 뛰어다니며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하고, 끊임없이 활동하고 쫓기듯이 행동하며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을 하는 것이다. 부모들은 다음과 같은 자주 잔소리를 하는 경향이 있다.
– 항상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 마치 모터가 달린 것 같다
– 지나치게 기어 오른다
학교에서 자기 자리를 벗어나거나 교실에서 가만히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않고 흔들어대거나, 과제와 관계없는 다른 것을 갖고 놀거나, 다른 아이에게 불필요한 말을 걸고 장난하거나, 쓸데없는 소리를 낸다. 이러한 과잉행동은 나이가 들면서 외적행동에서 내적 행동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과잉행동에 대한 지지가 없고 이해받지 못한다면 아동은 또래들과 수업이나, 친구들과 공감을 함께나누기 힘들게 되어 소외감을 느낄 수 있고 실수를 더 크게 부각 시키기도 한다. 아동 스스로 주의력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는 것이 부모와 상담자,치료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