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미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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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근본적인 사고와 감정은 무의식에 기인하며, 말보다는 그림을 통하여 더 잘 표현될 수 있다고 나움버그는 미술치료를 내담자 치료자간의 상징적인 의사소통의 한 방법으로 소개했다. 크레머는 미술 창작과정에 내재한 치료적 특성으로 미술활동의 유용성을 설명했다.

미술치료에서 집단은 개인들의 단순한 집합체가 아닌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를 추구하는 역동적인 집단으로 개인치료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새로운 잠재적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얄롬은 집단의 상호작용은 각 구성원들의 피드백, 카타르시스, 의미 있는 자기 표출과 사회성을 발달시킨다고 했으며, 말키오디는 집단미술치료 작업이 다음과 같은 치료적 요소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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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집단 미술치료에서 참여자는 지지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의 일부가 된다. 함께하는 집단의 지지와 나눔의 경험은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을 갖도록 하는 치료의 효과와 교육적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둘째, 집단미술치료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집단이 함께 미술활동을 하면서 참여자는 서로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고, 그런 동료들의 지지는 우리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에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집단 내의 미술 창작활동으로 참여자들은 회기 동안 자신들이 만든 미술작품을 서로 나누며, 다른 구성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의 공통된 문제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며 서로 연결될 수 있다.학교사회에서의 부적응은 곧 사회의 부적응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을 표현하는 경험과 동료로부터 지지 받은 경험은 언어적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제공하여 소통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셋째, 집단미술치료는 보편성을 갖는다. 집단은 참가자들에게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문제, 걱정, 공포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사람들의 보편적인 문제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들의 경험은 일반적일 수 있고 그들이 창조하는 이미지 역시 흔한 의미로 전달될 수 있지만, 이를 표현하는 방법은 참여자들 각자가 개인적이고 독자적이다. 상징과 경험들을 나누는 것은 집단미술치료의 중요한 기능이고 의사소통과 상호관심을 교환하면서, 개인적 고립감을 점차 줄어들게 만든다. 타인과 자신에 대한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상황들을 배울 수 있다.

집단미술치료는 주로 집단원들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한다. 그 안에서 집단원은 갈등 상황이나 일시적인 문제들에 직면하게 된다. 공동의 미술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집단원은 서로에게 공감과 지지를 해 주며 신뢰가 쌓인다. 신뢰형성은 참여자 구성원간의 친밀감을 높이며 구성원 스스로 변화를 시도해 볼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여러분들도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비슷한 연령, 또는 공감대가 형성 될 수 있는 집단에 참여해 미술작업을 함께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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