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자전거를 타다보면 자전거의 녹이나 방치문제로 스템분리가 어려울 때가 있다. 나도 당혹스러웠던 경험이 있어 다음 내용을 찾아서 적어둔다.
이렇게 오래된 자전거의 스템 특히나 퀼스템이 분리가 되지 않을 때 허걱이다.
(혹시나 참고하라길, 자전거 부분별 명칭)
나사를 풀면 자연스럽게 스템이 움직이고 분리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헤드튜브에 붙어서 스템이 떨어질 생각이 없을 때 다음과 같이 조치하면 될 것 같다.
우선 스템분리 나사를 풀어준다. 이거 풀어도 그대로 인상황에 이 자료를 대부분 보겠지만, 혹시나 다시 한번 스템 나사를 풀어준다는 것을 확인해라!
이렇게 스템나사가 올라오면, 스템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런식으로 나사가 분리되어 상단으로 올라오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스템의 하단에 스템고정 쐐기(wedge)가 녹슬어서 붙어있기 때문에 저런식으로 올라온다.
저렇게 올라온 상태에서 아래 gif처럼 나사에 나무조각, 헝겁, 종이뭉치를 올려두고, 망치로 살짝 내려쳐보라!
이렇게 내려치면 대부분 헤드튜브에 녹슬어 붙어있던 쐐기가 분리되면서 스템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래도 안돼면 심각한데 난 이정도만으로 해결이 되었다. 혹시나 다른 분들을 위해 그 다음조치도 올려본다.
헤드셋 상단 락너트를 풀어준다. 이거에 맞는 스패너도 찾기 힘들기에 이정도까지 해결하려면 장비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 듯
이렇게 락너트를 풀어보면 상당히 녹이슬어 있기마련이겠다. 이상태에서 스템과 헤드튜브 틈으로 녹제거 오일을 넣어준다.
이런 침투성오일이 있다고 하는데 난 상용해보지 못했다. 여러가지로 더 복잡해지겠다!
다이소에서 녹제거용을 찾아보는 것이 그래도 현실적일 듯하다. wd-40? 나도 적용하지 못해서 그냥 생각나는 것으로 대안을 써본다.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대안들이 생활권 내에서 찾을 수 있는 재료들로 적어봤다!
침투성오일을 구했다면 사진처럼 틈사이로 뿌려준다. 다음으로 자전거 앞바퀴를 분리하고, 뒤집어서 사진처럼도 뿌려본다.
이렇게까지 조치해서 다시 스템을 분리해보려고 시도해본다. 침투성오일이 작용하기까지 조금 기다려본 후에 또 시도하고, 그렇게해도 조치가 되지 않을 시에는 마지막으로 사진처럼 스탬을 망치로 두드려본다. 이전 과정에서 침투오일이 화학작용을 하고 있기를 기대하면서 시도한다. 처음부터 시도해서는 잘 안될 것이다.
이렇게 조치하면서 틈 사이로 오일을 조금씩 부려보면서 반복해본다. 이렇게 반복해도 안된다면 정말 마지막 수단으로 다음처럼 조치해본다. 페달을 크랭크에서 분리할 수 없을 때에도 마지막에 조치하는 원리처럼 철에 열을 가해서 팽창과 수축이 되게해서 틈이 벌어지게 하는 방법이다. 다른 프라스틱 부분에 열이 전달되지 않게하고, 스템에만 잘 조준해서 열을 가한다.
사진처럼 히트건이 집에 없을 것이다. 우리는 헤어드라이어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열을 가하는 것이 그것도 쇠덩이가 작용할 만큼하려면 다이소에서 구매가능한 토치가 그나마 대안일 것이다. 토치와 부탄가스를 연결해서 불의 방향과 세기를 잘 조준해서 퀼스템에 가열을 한다. 이렇게 해도 안될 경우에는 프래임과 포크는 활용하기 위해 스템을 버리는 것이 그나마 최선일 것이다.
스템을 잘라내고, 헤드튜브에 남아있는 나머지 부분을 쇠톱으로 가로, 세로로 나눠서 자르고, 렌치로 뽑아낸다.
그냥 돈주고, 샵에 맡겨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손수 작업하고, 노하우를 발견하는 맛도 좋은 것 같다!
요즘 카본이니, 티타늄이니 가볍고 튼튼한 프레임과 포크 등 비싼 자전거가 많지만, 오래타고, 튼튼한 것은 크로몰리와 알루미늄이 반영구적이라고 한다. 카폰은 5년 정도면 삭거나 재질자체의 섬뷰질이기에 영구성이 부족하다. 그냥 비싸고, 잘 생겼다고 비싼거 타지말고, 잘 판단해서 선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