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 지역 사랑과 나눔 실천… 정직한 맛으로 승부하는 유광상 대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한앤둘치킨’은 지역사회에 대한 꾸준한 애정과 나눔 활동으로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모범업소다.
이곳을 운영하는 유광상 대표는 40년 넘게 관악구 미성동에 거주하며 지역 협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어려운 아동들을 위한 반찬 봉사와 기부를 지속해온 ‘이웃 같은 사장님’이다.
인터뷰 내내 밝고 따뜻한 성품이 묻어났던 그는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음식으로 다시 돌려드리고 싶다”는 소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했다.
■ “다시 시작하고 싶어 아들과 함께 창업했습니다” 유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아들과 함께 치킨 전문점을 열었다.
여러 후보지를 둘러본 끝에 현재의 봉천동을 선택했다. 번화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그는 “한 번 찾은 손님이 다시 오고 싶어지는 가게”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갖고 있다.
한앤둘치킨은 국내산 신선한 닭과 직접 만든 양배추 샐러드·소스가 특징이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샐러드는 무한 리필로 제공되며, 모든 메뉴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 번 찾아오신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대한다”고 말했다.
■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 되길” 치킨집이지만 그는 단순한 식당보다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내 가족을 대하듯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을 다하고, 맛있는 치킨과 시원한 생맥주를 나누며 하루의 고단함을 내려놓을 수 있는 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것.
그는 한앤둘치킨이 지역의 단골 100인과 오래도록 함께하는 가게가 되기를 소망했다.
■ 지역을 위한 관심과 제안도 잊지 않는 사장님 유 대표는 “나이가 들수록 ‘어르신’이라는 호칭보다 ‘시니어’라는 단어가 더 존중받는 느낌”이라며 노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인식 변화의 필요성도 밝혔다.
또한 그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버티고 있다”며 실질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2026년에는 소상공인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업소 봉천동 한앤둘치킨은 정직한 식재료, 따뜻한 서비스, 꾸준한 나눔 활동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지역사회 이웃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유광상 대표의 철학은 모범업소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준다. 앞으로도 한앤둘치킨이 봉천동의 새로운 명소이자 지역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본다.
<김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