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콘텐츠전문기업 ㈜아시안허브(대표이사 최진희)와 아시안타임즈가 공동 주최한 ‘제1회 다문화 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기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국적 출신의 다문화강사들이 참여했으며 총 2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태국 출신의 다문화강사 엘와나팟 씨가 차지했다.
그는 “쉽게 꺼내지 못했던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큰 상까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수언어권 출신으로 지방에서 활동하는 저를 응원해주신 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아시안허브 다문화강사 양성과정을 진행 중인 진은아 강사의 사회로 열렸으며, 국제사이버대학교 이창래 교수의 축사로 시작됐다.
또한 ‘백스인백’, ‘스토리메이커’, ‘아시안허브출판사’ 등의 후원으로 수상자들은 상장과 함께 푸짐한 부상을 수여받았다.
특히 수상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다문화강사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수기를 통해 한국 사회 속에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표현했다.
수상작들은 아시안타임즈 지면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되며 오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전문 도서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아시안허브 최진희 대표이사는 “다문화 강사라는 직업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 속에서, 우리의 존재와 이야기를 더욱 견고히 기록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고 말하고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로의 히스토리를 공유하고 응원한 과정이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안허브는 다문화강사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수기 공모전 수상작
– 대 상 : 엘와나팟(왕시티뎃와나팟)/태국
– 최우수상 : 강클라우뎃/필리핀, 김가인/중국, 최연조/베트남
– 우 수 상 : 공향이/말레이지아, 김유민/베트남, 레티쩜(이세영)/베트남, 쿨바예바리나베굴라노브나/키르기스스탄, 타오쟈웨/중국 후지이 미나코/일본
– 장 려 상 : 구부에미(일본), 김미란(중국), 김순화(중국), 김알라(러시아), 김예호(대한민국), 박연희(중국), 양세영(베트남), 이영희(대한민국), 이하진(베트남),
정사라(베트남), 추소리(중국), 한창희(대한민국), Brian(손창현) (대한민국)
<송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