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박희선 대상, 서울시 제1회 서울특별시 청년상 수상자 8명 확정

서울시가 올해 첫 시행한 ‘서울특별시 청년상’ 수상자 8명을 12일 발표했다.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총 81명의 후보자가 접수됐으며,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1명의 대상과 3명의 최우수상, 4명의 우수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청년상은 청년의 도전과 성취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신설된 시민상으로, 두 차례의 공적 심사위원회를 거쳐 ▲청년정책 기여도 ▲사회적 파급성 ▲다방면 공헌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상 수상자는 박희선(사단법인 늘픔가치 사무국장·33세)으로, 관악구에서 청년네트워크 위원,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관악청년청장 등으로 활동하며 청년 주도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정책 수립·실행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사무국장은 주민 교육 사업과 건강정보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역 청년정책의 비전 제시와 실행 과정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최우수상에는 권유리(38세), 김시현(팬택씨앤아이엔지니어링 매니저·33세), 정승원(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 이사장·25세)이 선정됐다. 권유리는 9년간 은둔생활을 극복한 뒤 고립·은둔 청년의 회복과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동료 당사자로서 정책 개발과 현장 강연을 이어왔다. 김시현은 청년 일자리 정책 제안과 서울시 예비인턴 채용 참여, 진로·취업 멘토링 활동 등으로 청년 성장을 지원했다. 정승원 이사장은 장애·비장애 청년이 함께하는 네트워크를 설립하고 「특수교육법」 개정에 기여해 장애 청년 권리 보장 모델을 만들어냈다.

우수상은 개인 2명과 단체 2곳이 수상했다. 윤인한(36세)은 유튜브 채널 ‘아영이네 행복주택’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정보 접근성을 높였으며 오프라인 강연도 진행했다. 안혜원(21세)은 보건·복지 정책 포럼과 마을 공동체 사업을 기획·운영하며 공공성 실현을 주도했다.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청년수당 모니터링과 마음건강 상담 파트너 지원 등으로 정책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센터 이용률을 1.4배 이상 확대했다. 빛소리친구들 청년무용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무용 교육·공연을 통해 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수상자 시상식은 오는 9월 20일 ‘청년의 날’ 기념식(성수동 일원)에서 진행되며, 서울시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청년주간 행사도 개최해 청년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상자 명단

등급 성명(단체명) 주요 공적
대상 박희선 관악구 기반 청년 주도 거버넌스 구축·정책 수립·실행
최우수상 권유리 9년 은둔생활 극복 후 고립·은둔 청년 회복·정책 개발 참여
최우수상 김시현 청년 일자리 정책 제안·예비인턴 채용·멘토링 활동
최우수상 정승원 장애인권대학생 네트워크 설립·특수교육법 개정 기여
우수상 윤인한 ‘아영이네 행복주택’ 유튜브로 공공임대주택 정보 제공
우수상 안혜원 보건·복지 정책 제안·디지털 교육·마을 공동체 사업 기획
우수상 서울광역청년센터 청년수당 모니터링·마음건강 상담 지원·정책 전달체계 강화
우수상 빛소리친구들 청년무용단 장애·비장애 통합 무용 교육·공연으로 예술 활동 기회 제공 및 장애 인식 개선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