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8일 오후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봉축 점등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관악구 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하고 관악구청 불심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지역내 협력사찰 종단 스님을 비롯한 관악구청장, 구의회의장, 지역불자와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이날 점등식은 ‘세상에 편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봉축 표어에 걸맞게 따뜻한 연등 불빛으로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윤영심 관악구청 불심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점등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찬불가, 축사, 발원문, 합창,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되어 경건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로 각자의 소망과 평화를 기원했다.
불교사암연합회 관계자는 “오늘 점등식은 단순한 의식을 넘어, 이웃과 사회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불교 문화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처님오신날은 오는 5월 5일로 관악구 일대 사찰에서도 연등행렬과 봉축법회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송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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