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 차민태입니다.
2025년, 지혜와 끈기를 상징하는 을사년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재단과 함께해 주신 50만 관악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단은 지난 5년간 관악구 주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2019년 8월 설립 이후 1,326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50만 관악구민에게 문화예술 허파로 자리매김하면서, 축제 관람객 104만 명, 문화시설 이용객 217만 명, 온라인 콘텐츠 조회수 2천56만 회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축제도시, 관악’ 선포하여 사계절 축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봄에는 가족들을 위한 ‘관악봄축제’, 여름에는 활기 넘치는 글로벌 스트리트 댄스 축제 ‘그루브 인 관악’, 가을에는 역사문화축제 ‘관악강감찬축제’, 겨울에는 따뜻한 ‘겨울예술축제’까지 각 계절마다 특화된 콘텐츠를 통해 구민들의 삶 속에 문화와 예술을 깊이 스며들게 했습니다.
‘관악강감찬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4-2025 예비문화관광축제’로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지역을 넘어선 역사·문화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스트리트 컬처 축제인 ‘그루브 인 관악’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 박람회’에서 문화향유 부문 지역문화 우수사례에 선정되며 2년 연속 그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연말표창에서 ‘지역문화진흥원장상’과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상’ 수상받으며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2024년 새롭게 추진한 ‘월간관악’, ‘샤로수길 클럽데이’, ‘관악인디위크’ 등의 사업을 통해 관악구 신림 및 샤로수길 민간문화공간 4곳과 지역문화기획자, 이티스트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 공간의 매력을 키웠으며, 공연장이란 민간문화거점과 신림동, 샤로수길이라는 장소를 연결하여 ‘음악 도시 관악’ 브랜드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부터 명사 특강 시리즈 ‘로열 인문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예술, 시사,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인문학 강연을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 작곡가 윤일상,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안은미 무용감독, 극작가 한아름, 사물놀이의 명인 김덕수 교수 등 각 분야의 명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인문학적 통찰을 공유했습니다.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관악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인문학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빈소년합창단, 유재하 음악가요제, 우리동네 음악회 등 우수단체와 연계한 킬러콘텐츠를 제작해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민과 예술이 연결되는 커뮤니티아트홀 조성을 위해 클래식 공연뿐만 아니라 트로트, 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해 모두의 취향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이고 지역적인 문화는 관악에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며, 국가 재정이나 구청의 재정도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2025년의 뱀의 지혜와 결단력으로 문화예술의 온기가 관악 골목 구석구석, 상가 거리나 1인 가구에 전달되도록 보다 효능감 있게 일하겠습니다. 2025년은 재단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이루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시기에, 전국각지의 사람들이 모인 ‘관악’이 대한민국의 가장 ‘지역’적인 플랫폼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관악’을 통해 대한민국의 매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청년들이 만드는 관악구 골목 문화와 공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 창작, 예술인 및 청년 지원 강화, 관악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그리고 관악구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은 글로벌 콘텐츠 확장을 통해 구민들과 우리 구를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지역 내 민간문화공간과 협력하여 지역 공간의 매력을 더욱 키우고, ‘축제 도시 관악’, ‘음악 도시 관악’이라는 브랜드를 확대하여, 아티스트에게 무대를, 관객에게 위로를, 지역에게 활력을 주는 관악만의 로컬문화를 이끌며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문화와 예술은 주민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관악문화재단이 빠른시간에 기능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과 함께 더 큰 꿈을 그려 나가고자 합니다. 2025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풍성하게 이루어지는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