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궁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관악구와 관악구 체육회가 후원한 제21회 관악구청장배 궁도대회가 19일 삼성동 ‘관악정’에서 180여명의 궁사가 참가한 가운데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성대하게 개최됐다.
초등학교 4학년 배성민군의 효시발시로 시작된 이날 대회는 개인전 4개 부문과 단체전 경기로 나눠 진행됐으며, 개인전은 장년부 이병택, 노년부 이종화, 여성부 이미정, 대학부 최동욱 궁사가, 단체전에서는 ‘관악정팀’이 우승을 차지하여 관악구청장 상장과 부상을 수상했다.
궁도(弓道)는 대나무 살을 쏘아 과녁을 맞추어 승부를 겨루는 한국의 전통 궁술 스포츠로 심신수련과 정신수양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박준희 구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족의 얼을 품은 궁도가 관악구의 전통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고 “궁도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 관악정에 2층 사대를 증축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활터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