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구전투 ‘승리의 기억’ 행사

대한민국 예비역장교연합회(회장 이홍기)와 인천시재향군인회(회장 김형년), 한미동맹 협의회(회장 서동진)가 공동주최한 ‘춘천지구전투 되새김 행사’가 7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하여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춘천 평화의 공원에서 개최됐다.

김상훈 재정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서 내빈인사, 헌화, 분향, 전사소개, 기념촬영 2부 초빙강연, 기념관 견학 순으로 6·25전쟁 당시 국군이 최초로 승리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춘천지구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초빙강연에 나선 신종태 전육사교수는 “6·25전쟁 개전 초기인 1950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춘천 옥산포,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이 하나가 돼 혼연일체로 북한군에 맞서 싸워 3일 동안 남하를 격퇴·지연시킨 전투”라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국군의 한강방어선 구축과 유엔군 참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으로 이바지 했다”면서 “춘천지구전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구국(求國)의 전투’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춘천지구전투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진충보국’의 정신으로 참석한 회원들은 당시 목숨을 바쳐 적과 싸운 국군 장병·춘천시민·학생·경찰 등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졌다.

춘천지구전투 ‘승리의 기억’ 행사를 기획한 이홍기 대한민국 예비역 장교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6·25전쟁 당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목숨 바쳐 싸우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자”고 말하고 “국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안보정세를 올바로 인식하여 국가 안보관의 확립은 물론 장교정신으로 재무장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송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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