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폐타이어 꽃밭의 기적

 삼성동 주민자치회(회장 전대홍)는 지난 20일 삼성동 일대에서 버려지는 폐타이어를 활용해 쓰레기 무단투기상습 발생지역 6곳에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꽃밭 화단을 설치했다. 

 

꽃밭화단을 설치한 지역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적으로 발생하여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삼성동 주민자치회는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정비와 인근 상인들과 주민 들이 함께 꽃을 심고 관리함으로서 주민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나눌수 있는 2중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관악형주민자치회 활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삼성동 꽃밭화단조성은 지난 5월부터 지역내 카센터에서 폐타이어를 제공받아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세척과 도색작업을 완료하고 양재동 꽃시장을 방문해 여름철 관리가 용이한 꽃과 나무를 구매해 총 11개의 폐타이어 화분을 만들어 꽃밭의 기적을 이뤄낸 것이다. 

 

꽃밭화단이 설치된 모습을 보고 만족해하는 주민들을 보면서 앞으로도 삼성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이번사업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계절에 맞게 꽃을 바꿔 심으면서 지속적으로 깨끗한 거리조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폐타이어 꽃밭의 기적 사업에 참여한 전대홍(67세) 주민자치회장은 “버려지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하여 비용절감과 무단 쓰레기투기지역을 정비함으로서 환경개선의 효과를 가져올수 있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깨끗한 삼성동을 만들기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현순 삼성동장은 “무더위를 무릎 쓰고 폐타이어를 활용한 꽃밭화단 조성에 수고해 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감소와 거리환경개선 등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민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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