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는 <Protect Me From What I Want-예술, 실패한 신화>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기획전 제목은 1990년 ‘44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미국 최초의 여성작가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전광판 예술가 ‘제니 홀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과도한 정보의 급류에 휩쓸리는 현대인에 울리는 경종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강우혁, 김선열, 김실비, 태킴, 남다현, 반재하, 손승범, 우정수, 장종완 등 9명의 작가는 과잉 자본주의의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그 가속에 중독되고 마는 미술의 현실을 담아낸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작가들의 시선으로 욕망과 물신주의를 다루는 이번 전시는 근시안적으로 살아가는 세태를 경고하며, 현대사회의 제도와 시스템의 오작동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큐레이터와의 전시 관람, 퍼포먼스, 강연등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5월 26일까지 전시됩니다.
전시 10:00~18:00 / 무료관람
화요일~일요일 (월요일 휴관)
문의 880-9504
< 이용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