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 박종철 센터에서 박종철 유품전 <우리는 결코 너를 빼앗길 수 없다>가 열리고 있다.
박종철 센터는 2023년 개관하여 박종철 관련 상설 전시 및 다양한 문화행사로 대학동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존 3층 상설 전시관에 더하여 2층 특별 전시관으로 확대 운영된다. 특별 전시관에서는 그가 사용하던 기타와 안경, 손목시계 등 생전의 다양한 기억과 유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49재 당시 사진들과 어머니 정차순의 육필원고, 손해배상 판결문, 그리고 그 당시 영상과 이번 기획 전시를 위해 제작된 유가족들의 그리움이 담긴 5분 가량의 인터뷰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이현주 박종철 센터장은 “작년 개관 이후 박종철을 기리는 상설 전시, 노래극,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행사를 지역주민과 함께하였고, 올해 시작하는 첫 기획전에는 최초로 공개되는 의미 있는 유품들로 전시의 깊이를 더 했다.”고 말했다.
박종철 유품전은 오는 8월30일까지 전시된다.
< 이용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