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미술관은 <2024 서울대학교미술관 소장품전: 삶에서 건진 아름다움의 지분> 전시회를 지난 1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월 10일까지 연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아름다움에 대한 깊고, 향기롭고, 고유한 안목을 먼저 경직하고, 그것을 공동체에 제공하는 것은 지성을 자처하는 집단으로서 마땅히 지녀야 할 도리임을 사유하던 끝에, <삶에서 건진 아름다움의 지분>이라는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기본이 되면서도 가장 중요한 목적과 취지, 성과까지 소장품 목록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그 목록은 또한 미술관이 속한 사회공동체의 역사와 상황, 비전과 연관됨을 전제로 하여, 최근 기증작품, 구입 작품, 대표 소장품 위주로 미술관 전관에서 무료 전시한다.
미술품 컬렉션은 그 미술관이-넓게는 한 시대나 사회가-예술적(미적) 가치, 사료로서의 가치, 공동체적 가치가 뛰어난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인식하는 지점이 어디인가를 또렷하게 보여준다고 하겠다.
서울대학교미술관 심상용 관장은 “<2024 서울대학교미술관 소장품전>이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분들에게 아름다움의 안목과 취향의 쇄신을 향해 내딛는 소박한 한 걸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 1월 24일(수요일) ~ 3월 10일(일요일)
관람 화요일-일요일 10:00-18:00 (입장마감 17:30)
문의 02-880-9504
< 이용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