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서울 ADEX)가 10월17일 개막하여 22일까지 6일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서울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ㆍ방산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합 방산 전시회로 손꼽힌다.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생산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 교류를 위해 매 홀수년 10월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ADEX에서 모형 기체가 전시됐던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실물 기체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야외전시되고 시범비행까지 선보였다. 실내외에 전시된 한국군 무기의 대부분은 최근 해외시장에서 호평받고 있어, 이번 서울ADEX를 방문한 해외 고객들을 통해 국산 방산제품의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 전자분야 방위산업체로 서울 ADEX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별(대표 이정석, 김포소재)은 IT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방산혁신제품 및 드론방어시스템 제품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 ADEX 2023의 중점 추진 사항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을 위한 도약대 마련과 △미래를 주도하는 우주 산업과 AAM 등 신기술 확산 기회 제공 △국민의 참여 확대를 통한 안보 의식 고취 등이다.
이종호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장은 “민간과 군이 공동으로 개발하거나 관련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정과제인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산업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육군기술행정사관 총동문회 정창교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임원 10명은 20일 오후 서울 ADEX 전시장을 돌아보고 공군 블랙이글팀의 시범비행을 관람하면서 한국방위산업 육성과 방산수출의 지속 성장에 경의를 표하며 응원의 박수 보냈다.
<송규명 기자, 이현수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