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학교 동아리

약초란 약으로 쓰이거나 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을 말한다. 모르면 잡초, 어설프게 알면 독초, 제대로 알면 약초라는 말이 있듯이 실생활에서 응용되고 쓸수 있는 약초에 대한 정확한 이해 뿐아니라 약초의 효능과 부작용, 적응증을 정확하게 알고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약초는 인류의 시작과 함께 오래 되었으며 식용과 비식용의 구분에서부터 시작되고 인간의 질병에 대한 끊임없는 투쟁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2017년부터 관악약초학교 과정을 수료한 관악주민들이 약초동아리(회장 김종융)를 결성하고 약초에 대한 연구를 심도깊게 하고있는 동아리이다. 박태영 교수를 초빙하여 ‘우리약초로 배우는 생활 한방’을 연구 한바 있으며 정기적으로 만나 ‘고령자 한방진료’ ‘약이되고 궁합이 맞는 음식 동의보감’을 공부하고 있다.

약초동아리의 평균연령 70세가 말해 주듯 오랜 경험과 관습적으로 전해지고 있는 음식, 한약, 생약, 방제 등을 비교하면서 약초를 배운다. 우리나라 한의학의 특징이 백성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인간중심주의를 꼽을 수 있듯이 9월2일 관악구청 광장에서 진행되는 2023 평생학습 축제시에는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제 쌍화차”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여 약초동아리의 노하우와 재능을 봉사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수요처와 봉사자를 모집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관악약초동아리는 삶을 더 강건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원천이 약초에 있다고 생각하고 약초를 통한 면역력 증진 방법, 약초의 시대정신, 도시농업 뿐아니라 약초요법의 원리, 약초의 특징, 약초의 채취, 저장 등에 대해 더욱더 연구 해 나아갈 예정이다. 카페주소 : cafe.daum.net/gwanakherb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