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올여름 장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대대적인 빗물받이 정비를 진행했다.
구는 빗물받이의 배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침수 피해 예방과 쓰레기로 인한 악취 발생을 막기 위해 빗물받이 정비와 준설 횟수를 확대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먼저 관내 빗물받이 26,177개를 대상으로 일제정비를 완료했으며 지난 5월 말까지 빗물받이 청소는 1개당 평균 2회 진행했다.
또한 6월 15일에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진행하는 주민자율대청소와 연계해 민·관이 합동으로 빗물받이 정비와 청소를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오전 7시 30분부터 관악구 21개 모든 동에서 직능단체와 자율청소단체 1천여 명, 관악구 전 직원 1천 500여 명이 참여해 빗물받이에 퇴적된 토사와 담배꽁초 등을 제거하고 주변 대청소를 진행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난 5월 15일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립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구민 여러분께서도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항상 덮개를 제거하고 주변 청소에 적극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또한 침수피해주택을 대상으로 개폐형 방범창과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설치하고 있으며, 미설치 가구에 대해 설치를 적극 독려하고 지속 신청을 받고 있다.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관악구 치수과(☎879-6813) 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정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