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군 기행사관 총동문회 정창교 회장과 동문 40명은 현충일을 앞두고 2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30위의 동문 묘역을 일일이 찾아 묵념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충원에 집결한 동문들은 충혼탑에 헌화, 헌향한 후 충혼탑에 새겨진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 하리라” 라고 새겨진 시(詩)비를 읽으면서 옷깃을 여미고 호국 영령 앞에 머리 숙였다.
충혼탑 참배 후 정창교 회장은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 오래도록 기억하고 추모 하겠습니다” 라고 방명록에 기록했다.
한편, 호국 보훈의 달은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국가보훈부에서 지정했다.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보답 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의무로서 세계의 많은 선진국들이 국가보훈을 나라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의무라는 인식을 갖고 체계적인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
평화가 절실한 우리에게 보훈은 제2의 안보이며 보훈이 잘 이뤄질 때 국민의 안보의식은 더욱 확고 해 지고 평화의 토대는 그만큼 두터워 질 것이다.
특히, 금년은 정전협정 7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세월의 흐름속에 아픈 역사의 교훈이 점차 흐려져 가는 것은 아닌지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한 말이 떠오른다.
<송규명 기자, 사진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