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등산 성수기를 맞이해 관악산 등산로 폭포쉼터에서 ‘관악산 심폐소생술 체험장’을 운영한다.
심장정지 발생 시 골든타임 4분이내에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생존율이 약 3배이상 증가하지만, 국립공원 기본통계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국립공원 내 사망사고 중 심장돌연사의 비중은 40%에 달한다.
이에 구는 등산객이 많아지는 3월부터 9월까지(하절기 7월~8월 제외)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등산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산행 중 심장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법 알기’ ▲심폐소생술 마네킹을 이용한 ‘1:1 가슴압박 체험’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동영상 시청 등이다.
이번 교육은 주민들이 심폐소생술 중요성을 인식하고 등산 중 위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해 주민들의 안전한 산행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관악산을 방문하시는 주민 누구나 심폐소생술 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응급상황 시 가족과 타인의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