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인구 13억, 남한 면적 97배인 중국에서는 장례식 일체를 화장장에서 치르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세계인구의 20%가 넘는 12억의 인민들이 세계경작지의 7%밖에 안 되는 땅에서 먹고 살아야만 하는 현실에 비춰 볼 때 묘지문제는 무엇보다 심각한 것이었다. 결국 모택동이 이끄는 혁명정부가 1956년 화장을 법으로 정하고 시신을 관에 넣어 매장하는 토장제도를 금지시키는 “장묘문화혁명”을 시작했다. 중국의 장묘제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북경시 서북부 지역에 있는 팔보산이다. 북경시내에서 지하철로 30분 거리에 있는 팔보산에는 혁명공묘를 비롯해 인민공묘, 화장장인 빈장관, 노산골회당 등이 들어서 있다. 또 북경시 빈장관리처와 빈장협회, 중국 국제운구 서비스센터, 북경판사처가 자리하고 있다. 북경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장장인 팔보산의 빈장관은 한 해 2만 여명을 화장 처리할 수 있다.안치 기간은 3년, 비용은 2백콰이로 한 번만 내면 된다. 그 후에는 각 자 회수하여 집에서 모시거나 공묘에 평장한다.
다음에는 다른 나라도 올려 드릴게요.
- 김정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