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신림역 일대에 유명한 ‘순대’ 와 더불어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상품으로 막걸리를 개발하여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막걸리 개발은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2019년 서울시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선정되어 신림역 3·4번 출구 일대 서원동 상점가, 신원시장 인근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2020년부터 별빛신사리 상권 개별 점포의 특화 메뉴와 및 배달 메뉴 개발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상권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특화상품으로 막걸리 개발을 추진하여 내년 2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힙한 막걸리’, ‘스파클링 막걸리’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양조업체와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 11월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악구 ‘별빛신사리’ 상권의 브랜드를 모티브로 한 ‘별빛 담은 막걸리’를 출시한다.
막걸리 개발을 추진한 이유는 막걸리가 기존 신림동 상권의 대표상품인 ‘순대’와 잘 어울릴 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전국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한 ‘홈(Home)술족’ · ‘혼술족’에게 인기가 많은 주종(酒種)으로 특히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
구는 앞으로 내부 시음회 등을 통해 올해 안에 상품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2월 상품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개발된 상품은 온·오프라인 판매가 동시에 가능한 지역 특산주로 전국단위 마케팅을 추진하여 상권의 인지도를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협약에 따라 판매 수익 일부는 상권 활성화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구 관계자는 “‘별빛 담은 막걸리’가 기존의 상품과 시너지를 발휘하여 관악구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획기적인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시도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