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기존 노후화된 종합청사 내 건강계단을 일상생활 속 건강증진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강감찬 건강계단’으로 재탄생했다.
관악구청사는 근무하는 직원과 구민이 많이 찾는 공간인 만큼 최신 건강정보와 함께 계단을 이용한 운동 효과를 소개해 누구나 걷고 싶은 건강소통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강감찬 건강계단’은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 각 층별로 ▲비만 증상 ▲당뇨병 관리 ▲금연 방법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테마의 건강정보는 물론 산뜻하고 눈에 띄는 이미지로 계단을 오르는 이들에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조성했다.
총 234개의 계단과 벽면에는 걷기에 따른 칼로리 소모량, 신체 긍정적 변화와 함께 “무료한 일산 계단 걷기로 활력을!”, “힘들지만 상쾌해지는 기분” 등 계단 걷기를 독려하는 문구를 부착했다.
계단오르기 운동효과는 평지를 걸을 때보다 약 1.5배 칼로리 소모량이 높고 한 계단 오를 때마다 0.15kcal를 소모한다. 지방 감소, 심폐기능 향상, 혈액순환 촉진 등의 효과가 있으며 ‘강감찬 건강계단’을 모두 오를 경우 35.1Kcal가 소모 및 건강 수명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빨리 걷기보다 근력 강화, 인체균형능력 강화 등 운동효과가 탁월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 겨울철 운동량이 부족한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운동이다.
특히 구는 관악구 대표 마스코트인 ‘강감찬’ 캐릭터를 활용, 귀엽고 밝은 건강한 캐릭터 이미지를 계단 곳곳에 접목하여 계단을 오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감찬 건강계단’은 엘리베이터 이용 감소에 따른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는 가장 손쉬운 탄소중립 생활실천 운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건강 운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주변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며 “잠시 시간을 내 손쉽게 할 수 있는 계단 걷기를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 실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