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 속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수해 복구에 적극 힘써준 유공 구민 86명과 기관 6곳에 표창을 수여했다.
관악구는 지난 8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전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심각했으나 위험한 상황속에서도 인명구조를 펼친 영웅들과 피해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선 봉사자들 덕분에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 내고 있음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을 수여했다.
유공 구민 중 신림동에 거주하는 한백호(40세), 박병일(58세), 유인천(60세)씨는 피해가 심각했던 신림동 일대에서 물이 차오르는 반지하를 돌며 5명의 이웃이 침수로부터 탈출 할 수 있도록 구조했다.
박병일 씨는 “내가 아닌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는 나섰을 것이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항상 갖고 살아갈 것이다.”라고 그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수해 소식에 한걸음에 현장으로 달려와 한 달여간 폭염에 맞서 피해현장에서 수해 복구에 힘쓴 제212보병여단과 제1・3・9공수특전여단 및 국제평화지원단 군인 장병들에게도 감사패와 표창을 수여하였다. 또 전기안전과 관련하여 즉각적인 대응 및 후속 조치를 펼친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남부지사에도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구청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인명 구조를 펼쳐준 주민분들과 구민을 위해 수해 복구를 지원해주신 기관・단체 및 봉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을 가족같이 생각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