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24시간 미디어와 함께 지낸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곳이면 쉴 새 없이 정보가 쏟아진다. 미디어가 주는 정보가 없으면 현대인의 생활은 지루하고 갑갑할 것이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생기는 경제적 파급력을 보아도 현대사회에서 정보, 특히 국가안보와 관련이 있는 군사 정보가 얼마나 중대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저자는 군과 언론관계가 왜곡되지 않아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군과 언론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군(軍)이든 언론이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자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상처뿐인 영광만 남는 경우도 있었다고 회고 했다.
국민의 알권리와 국민의 생존권,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군인으로서 언론홍보 분야에 30여 년 근무한 저자가 풀어나가는 군과 언론 이야기가 흥미와 감동까지 더해주고 있다.
육군사관학교를 42기로 졸업하고 신문방송학 석사,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육군대령으로 예편한 후 재향군인회 대변인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 윤원식은 군과 언론에 대한 오해와 이해, 군과 언론 관계의 표면과 이면, 언론에 대한 상식과 이해, 사례로 본 군과 언론 回顧, 에피소드로 본 군과 언론 所見, 동반자로 본 군과 언론을 위한 小考를 규격 152mm*226mm의 276쪽 분량으로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를 통해 출간 했다.
국민들에게 군사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옳을까? 국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군사 정보는 특급 기밀로 가려져 있어야 할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현대사회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주장하며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언론과 그에 맞서 공개할 정보를 선별해야 하는 군은 종종 갈등적 관계에 놓인다. 동시에 양립할 수 없으나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하기 어려운 속성을 가진 까닭이다.
『군(軍)과 언론 이야기』에서 군과 언론과의 상관관계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그 속성, 군의 언론 관련법과 제도, 행정규칙 등을 설명하며, 취재 보도 시의 원칙과 기준, 언론에 대한 상식이나 선진국의 군과 언론관계를 사례로 들기도 하는 등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 다양한 예시를 제시하고 있다.
『군(軍)과 언론 이야기』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11번가 도서, 공부서점 등에서 18,000원에 주문·구입이 가능하다.
<송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