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으로 잠정 중단됐던 보건소의 ‘찾아가는 건강돌봄서비스’가 일상회복으로 본격 재개되면서 활력을 되찾고 있다.
서울시 ‘찾아가는 건강돌봄사업’은 독거노인, 뇌졸중으로 인한 마비, 전신쇠약한 노인 등 이동에 장애가 있는 건강취약계층 대상자의 가정에 자치구 건강돌봄팀이 찾아가 3개월 동안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해 준다.
특히, 시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되고 병원 이용에 제약이 따르면서 그동안 기저질환 관리가 되지 않았던 건강취약계층과 코로나 후유증이 지속되는 시민의 건강한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건강돌봄사업>으로 확대 추진한다.
우선, 시립병원에서 퇴원후 가정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재가환자를 중점적으로 코로나 후유증 관리를 포함하여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 관리를 집중 케어할 예정이다.
<포스트코로나 건강돌봄>은 15개 자치구가 참여하며, 신청대상은 15개구에 거주하는 서울시민으로, 코로나 후유증이 지속되어 건강돌봄이 필요하거나, 만성질환 관리가 잘 되지 않고 퇴원 후 복약지도나 영양관리 등 건강돌봄이 필요한 사람이다. 신청방법은 각 보건소, 동주민센터, 시립병원에 배포된 안내문의 QR코드나 유선전화를 통해 건강돌봄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포스트코로나 건강관리서비스는 총 4주 프로그램으로 대상자의 증상과 건강상태를 1차 유선상담으로 평가한 후, 전문의료진(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건강돌봄팀이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유증 확인, 기저질환 관리, 약 복용 상담, 불면 여부 등 의사의 상담과 혈압, 혈당 등 건강측정이 이뤄지고, 필요시 민간 일차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대상자는 전문영양사가 체력 회복을 위한 영양관리, 피로감 회복을 위해 전문물리치료사의 재활운동 코칭 등을 통해 집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준다.
<손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