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동 자원봉사 캠프(캠프장 고은옥)는 2022년 ‘내 곁에 자원봉사’ 공동사업 시범캠프로 선정되어 조원동, 서림동, 청룡동, 대학동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봉사의 운영으로 자원봉사의 역할을 재정립해 나아가고 있다.
‘내곁에 자원봉사’는 사회적 고립과 단절이 심화되는 시기에 ‘든든해요 엄마애요’사업 대상자인 취약계층과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우리가 잘 하는 자원봉사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캠프 브랜드 활동입니다. 관악구가 진행하고 있는 든든해요 엄마애요 사업의 효과를 배가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감소시켜 신뢰를 향상시키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미성동캠프는 주1회 안부전화, 문자, 손편지를 통해 안부를 묻고 월1회 방문하여 반찬, 계절음식, 생필품을 전하고 동행산책, 줍깅, 텃밭 가꾸기. 뜨개질 등 함께하기를 통해 동 주민 센터의 복지체계와 결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미성동 자원봉사캠프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은옥(71세) 캠프장은 10여년전부터 관악구 여성유권자연맹, 서울의제 21실천단체, 재향군인회에서 봉사활동을 했으며 현재는 이웃살피미, 나눔 이웃희망 발굴, 시민찾동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또한, 미성동 회의실에서 월1회 어려우신 어르신을 대상으로 “어르신 멋쟁이 만들기”로 이발과 염색을 해드리고 있으며, 보건소와 연계하여 혈압, 당 체크를 겸한 건강관리도 해 드리고 있다.
월 1회 실시하는 “든든해요 엄마애요”사업은 엄마 없이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는 부자가정에 매월 밑반찬을 만들어 20가정에 전달한다. 이웃살피미와 나눔이웃은 매주 경로당 출입이 어려운 분들을 모시고 뜨개질을 가르쳐 드리며 다과도 준비하여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봉사를 하고, 장마철에는 하수구 통로에 쌓인 쓰레기가 막혀 침수의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자원봉사 활동가분들과 함께 거리를 청소한다. 마을 정화를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하는 곳에 화단을 만들어 꽃을 심고, 사각지대에 계신 어르신과 주민을 발굴하여 상담하고 주민 센터와 연계하면서 촘촘하게 활동하고 있다.
“봉사하고 나면 마음이 흐뭇하고 행복해집니다. 나의 행복을 모든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봉사를 한다”는 미성동캠프 활동가들과 고은옥 캠프장이 지역사회의 행복 전도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이정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