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의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신림선 경전철 사업이 7년여의 공사 끝에 개통식을 갖고 28일 아침 5시30분부터 운행을 개시했다.
서울시 정용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 된 신림선 경전철 개통식은 27일 오전 10:00시 보라매공원 충혼탑에서 조인동 서울시장 권한대행 주관으로 국토부 관계자, 서울 도시개발 시설본부장, 공사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다.
신림선 경전철은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역 까지 4개소의 환승정거장을 포함한 11개의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Km노선으로 9호선 샛강역,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하여 관악산역 까지 연결되어 있다.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역까지 출퇴근 시간에 35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이 16분으로 단축되며 요금은 기존 지하철과 동일하고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도를 적용 받는다.
신림선 경전철 정거장은 입구에서부터 간결한 디자인으로 밝고 세련되어 정거장 시설마다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수입에 의존하던 신호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국산신호 신호시스템을 상용화하여 국가 경쟁력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
또, 전자이온화 장치를 설치하여 세균까지 살균하고 서울시 최초로 고무바퀴 전동차가 도입되어 소음이 적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통약자를 위한 1역1동선 확보 등 신림선만의 특징을 갖고 있다.
신림선 경전철은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미술작품 6점이 설치되어 볼꺼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563개의 CCTV를 설치하여 신속한 상황 파악은 물론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했다.
조인동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신림선 경전철은 1,2,7,9호선과 연결되어 관악구, 영등포구, 동작구등 서울서남권 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혀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규명 기자>